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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 풍력에 대한 대표 이미지

    해상 풍력 발전은 탄소중립 목표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특히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상풍력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정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12GW로 확대하고, 2038년까지 18.3GW 이상으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며, 이를 위해 약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리파워EU(REPowerEU) 등 친환경 정책은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수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해상 풍력 및 친환경 정책 수혜와 관련된 주식 시장 테마, 구성 요소, 그리고 국내 상장 기업의 역할과 전망을 상세히 서술하겠습니다.

     

    1. 해상 풍력 및 친환경 정책 테마 개요

     

    해상 풍력은 바다 위에 설치된 풍력 터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기술로, 육상 풍력 대비 높은 발전 효율, 소음 및 경관 훼손 최소화, 대규모 단지 조성 가능성 등의 장점을 지닙니다. 한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상 풍력은 태양광과 함께 핵심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부유식 해상 풍력은 깊은 바다에서도 설치 가능해 울산, 전남 신안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 중입니다.

     

    친환경 정책은 탄소중립, 그린뉴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RE100 캠페인 등 글로벌 및 국내 환경 규제와 기업의 지속가능성 요구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해상 풍력뿐만 아니라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기차, 수소, 스마트그리드 등 연계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국내 기업들에게 기술 개발과 수출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식 시장 테마와 구성 요소

     

    해상 풍력 및 친환경 정책 테마는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풍력 터빈 및 부품 제조: 터빈, 블레이드, 타워, 베어링 등 해상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 생산.
    • 하부구조물 제조: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 풍력의 하부구조물(재킷, 모노파일, 부유체) 제작.
    • 해저 케이블 및 전력망: 해상 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전송하는 초고압 해저 케이블 및 송배전 시스템.
    • EPC(설계·조달·시공): 해상 풍력 단지의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및 설치.
    • 운영 및 유지보수(O&M): 풍력 단지의 운영, 유지보수, 모니터링 서비스.
    • ESS 및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전력망 관리 기술.
    • 친환경 소재 및 기술: 고강도 철강, 탄소섬유, 친환경 설계 기술 등.

     

    이 테마는 정부의 정책 지원, 글로벌 수요 증가, 기술 개발 가속화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 정부 정책 및 시장 동향

     

    한국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을 통해 2038년 최대 전력 수요를 129.3GW로 전망하며, 해상 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4년 3월 기준, 국내에서 허가받은 해상 풍력 사업은 83개 단지(27GW)로, 2030년까지 18.3GW 보급을 목표로 약 10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 유도가 예상됩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며 해상 풍력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계풍력발전협회(GWEC)에 따르면 2032년까지 해상 풍력 설비 용량이 380GW로 증가할 전망이며, 부유식 해상 풍력 시장은 2022년 6.8억 달러에서 2029년 156.4억 달러로 연평균 5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IRA, 유럽의 REPowerEU, 일본의 차세대 재생에너지 정책은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해상풍력특별법 미제정, 전력망 인프라 부족, 외국산 설비와의 가격 경쟁, 민간 중심 사업 구조(95% 이상 민자 사업, 해외 자본 61%) 등의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 주도 사업 확대와 국산화비율반영제도(LCR)를 통한 국내 기업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3. 국내 상장 기업 및 역할

     

    해상 풍력 및 친환경 정책 수혜 테마와 관련된 주요 국내 상장 기업과 그들의 역할, 기술, 시장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씨에스윈드 (CS Wind, 112610)

    • 역할: 글로벌 풍력 타워 및 하부구조물 제조 선도 기업.
    • 기술: 풍력 타워(세계 시장 점유율 17%)와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재킷, 모노파일) 제조. 덴마크 블라트(Vestas) 인수로 유럽 시장 확대.
    • 시장 반응: 2025년 4월 주가 38,550원, PER 12.2배로 저평가 상태. 2025년 매출 3.2조 원(5.3% 증가), 영업이익 3,089억 원(12.2% 증가) 전망.
    • 전망: 미국 IRA와 유럽 REPowerEU로 수주 증가 예상. 베트남, 미국, 유럽 공장 운영으로 글로벌 수요 대응 가능.

     

    2) 두산에너빌리티 (Doosan Enerbility, 034020)

    • 역할: 국내 유일의 상업용 해상 풍력 터빈 제조 및 EPC 제공.
    • 기술: 8MW급 해상 풍력 터빈 개발, 풍황 분석, 사업 타당성 검토 등 전분야 솔루션. 탐라해상풍력단지 실적 보유.
    • 시장 반응: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6,679억 원, 안정적 실적.
    • 전망: 대규모 고정가격계약 입찰 참여로 수주 확대 기대. 국산 터빈 선호 정책 수혜 가능.

     

    3) SK오션플랜트 (SK Oceanplant, 100090)

    • 역할: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아시아 1위, 얼라이언스 구축.
    • 기술: 재킷, 모노파일 등 하부구조물 제작. 대만, 일본, 베트남 수출.
    • 시장 반응: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239억 원, 수출 감소로 실적 하락.
    • 전망: 2025년 대규모 입찰로 국내 시장 수주 회복 기대. 해상풍력 얼라이언스를 통한 공급망 강화.

     

    4) 유니슨 (Unison, 018000)

    • 역할: 국내 최초 기어리스형 풍력 터빈 개발, O&M 사업 확대.
    • 기술: 2MW, 2.3MW, 4.2MW급 해상 풍력 터빈 제조.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 시장 반응: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79억 원, 대규모 수주 미달성.
    • 전망: 전남 신안 클러스터 등 대규모 입찰 수주로 반등 가능. 글로벌 시장 성장률(9%) 수혜 예상.

     

    5) LS전선 (LS Cable & System, 006260)

    • 역할: 해저 케이블 및 전력망 솔루션 제공.
    • 기술: 초고압 해저 케이블(세계 4위). 대만 5.5GW 프로젝트 공급권 확보.
    • 시장 반응: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31억 원(LS마린솔루션 기준).
    • 전망: 해상 풍력 단지 증가로 해저 케이블 수요 급증 예상. 아시아 시장 확대 중.

     

    6) 삼강엠앤티 (Samkang M&T, 100090)

    • 역할: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및 조선 기자재 제조.
    • 기술: 재킷 구조물 제작, 2020년 대만 프로젝트 성공.
    • 시장 반응: 2022년 매출 35.2% 증가, 영업이익 32.6% 감소.
    • 전망: 부유식 해상 풍력 수요 증가로 기술 경쟁력 강화 기대.

     

    7) 씨에스베어링 (CS Bearing, 297090)

    • 역할: 풍력 터빈용 피치 및 요 베어링 제조.
    • 기술: GE, Vestas, Siemens-Gamesa에 부품 공급. 베트남 공장 운영.
    • 시장 반응: 글로벌 공급망 참여로 안정적 수익.
    • 전망: 부유식 해상 풍력 시장 진출로 성장 가능성 높음.

     

    8) 태웅 (Taewoong, 044490)

    • 역할: 풍력 타워용 플랜지, 메인 샤프트, 베어링 부품 제조.
    • 기술: 대형 자유형 단조 부품 생산, 글로벌 기업과 거래.
    • 시장 반응: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129억 원.
    • 전망: 해상 풍력 터빈 대형화로 부품 수요 증가 예상.

     

    9) 코오롱글로벌 (Kolon Global, 003070)

    • 역할: 해상 풍력 단지 개발 및 EPC 사업.
    • 기술: 풍력 단지 조성, 건설 인프라 역량.
    • 시장 반응: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
    • 전망: 신안 해상풍력 클러스터 참여로 수주 확대 가능.

     

    10) 금양그린파워 (Keumyang Green Power, 282720)

    • 역할: 풍력 및 바이오 연료 발전 사업.
    • 기술: 풍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ESS 연계.
    • 시장 반응: 2025년 정책 발표로 주가 급등.
    • 전망: ESS와 풍력 복합 수혜로 안정적 성장 가능.

     

    4. 도전 과제와 전망

     

    해상 풍력 및 친환경 정책 테마는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도전 과제가 존재합니다:

     

    • 제도적 미비: 해상풍력특별법 폐기, 전력망 확충 지연으로 사업 추진 속도 저하.
    • 외국산 경쟁: 국내 풍력 설비의 50% 이상이 외국산(Vestas, Siemens-Gamesa 등)으로, 기술 종속 우려.
    • 높은 비용: 1GW당 7조 원의 건설비, 유럽 대비 1.3~2배 높은 균등발전단가(LCOE).
    • 민간 중심 구조: 95% 이상 민자 사업, 해외 자본 61%로 국산화 비율 낮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REC 가중치 상향, 신안·울산 대규모 프로젝트, 글로벌 수요 증가로 국내 기업의 수혜 가능성은 높습니다. 특히, 조선·해양플랜트, ICT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고, LCR 제도를 활용한 국산화 촉진이 필요합니다.

     

    5. 결  론

     

    해상 풍력 및 친환경 정책 테마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씨에스윈드, 두산에너빌리티, SK오션플랜트, 유니슨, LS전선 등은 터빈, 하부구조물, 해저 케이블, EPC, O&M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지원, 대규모 입찰, 글로벌 시장 확대는 이들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도적 미비와 외국산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 내재화, 공공 주도 사업 확대, 공급망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2030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투자와 380GW 글로벌 시장 전망을 고려할 때, 해상 풍력은 국내 친환경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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