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정리｜핀테크, 전자결재, STO, SI 관련 주식

2025년 한국 디지털 금융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한국은행이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을 검토하면서, 디지털 결제 시스템, 핀테크 기업, 블록체인 기술, 토큰증권(STO), 그리고 시스템통합(SI) 기업 간의 유기적인 연계가 국내 금융 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실험 중인 예금토큰(CBDC 유사 모델)과 스테이블코인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면서, 기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간의 협업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 등 실물 자산과 가치가 연동된 디지털 화폐로,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과 실시간 정산 가능성을 통해 기존 결제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입니다. 이로 인해 전자결제, 송금, 디지털 자산 거래, 투자 플랫폼(STO) 등에서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동시에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성 유지라는 한국은행의 역할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글로벌 결제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는 KKRW라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출원하고, 자체 결제 API에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날은 페이코인을 통해 오프라인 상점 결제까지 연결하며 실물경제와 스테이블코인의 접점을 확대해왔습니다. 한편, 아톤이나 인스코비 같은 기업은 보안 인증, 소상공인용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으며, SI 분야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 LG CNS와 같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서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STO(토큰증권)는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 시장의 제도권 편입과 함께 스테이블코인과의 결합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 및 거래 투명성 측면에서 기존 주식시장과는 다른 가치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핀테크, STO, 전자결제 시스템, SI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은행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핀테크 기업은 기술 실험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협업 분업 모델’을 구상 중이며, 일본의 Progmat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2025년 하반기에 CBDC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어, 관련 산업과 기업들의 주가 및 사업 방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 그 이상으로서, 금융 혁신과 제도권 금융의 균형을 조율하는 도구이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각 산업과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지를 체계적으로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1. 스테이블코인과 각 구성요소의 관계

 

(1)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예: 원화, 달러) 또는 기타 자산에 가치를 연동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민간에서 발행될 경우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이를 은행 중심으로 제한하거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공존 가능한 규제 프레임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송금, 디지털 자산 거래의 매개체로 활용되며, 핀테크와 전자결제, STO, SI와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2) 핀테크(FinTech)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스테이블코인은 핀테크 산업에서 결제, 송금,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간편결제 플랫폼이나 P2P 송금에서 낮은 비용과 빠른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한국은행은 비은행 핀테크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민간 기업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해 협업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3) 전자결제(전자화폐)

전자결제는 디지털 방식으로 자금을 이체하거나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전자결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QR코드 결제, 모바일 결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즉시 환전 등 전자결제 인프라와 통합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CBDC 프로젝트(프로젝트 한강)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전자결제 생태계의 확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STO(토큰증권 발행, Security Token Offering)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스테이블코인은 STO 거래에서 결제 수단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STO 플랫폼에서 투자계약증권이나 수익증권의 거래를 원활히 하고, 거래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2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STO를 자본시장법 내에서 제도화한 바 있습니다.

 

(5) SI(시스템통합)

SI는 다양한 IT 시스템과 기술을 통합하여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결제 시스템, 디지털 ID, 스마트 계약 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합하는 SI 기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국은행의 예금토큰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와 같은 CBDC 및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에서 SI 기업은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2. 각 구성요소와 스테이블코인의 상호작용

• 스테이블코인과 핀테크: 핀테크 기업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및 송금 플랫폼에 통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글로벌 거래소와의 연동을 통해 국제 결제를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API를 통해 기존 금융 서비스를 확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과 전자결제: 스테이블코인은 전자결제 시스템에서 변동성 없는 디지털 화폐로 사용되며, 오프라인 키오스크, 가상계좌, PG(전자결제 대행) 서비스와 연계됩니다. 이는 기존 카드 결제나 은행 송금보다 빠르고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과 STO: STO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제공하며, 투자자 간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한국은행은 STO와 스테이블코인의 통합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과 SI: SI 기업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에스디에스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3. 스테이블코인 및 관련 산업과 연계된 국내 상장기업

 

아래는 스테이블코인, 핀테크, 전자결제, STO, SI와 관련된 국내 상장기업과 그들의 역할,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계성을 상세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삼성에스디에스 (Samsung SDS, 코스피: 018260)

• 사업 개요: IT 서비스,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SI 기업으로, 삼성 관계사의 IT 인프라를 지원하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파트너로 참여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를 지원. 생성형 AI 플랫폼 FabriX와 Brity Copilot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데이터 관리 및 보안 기술 제공.
• 실적: 2025년 1분기 매출액 7.5% 증가, 영업이익 18.9% 증가.
• 비고: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대장주로 평가받으며, 안정적인 기술력과 삼성 관계사의 지원으로 시장 선도 가능성 높음.

 

(2) 카카오페이 (KakaoPay, 코스피: 377300)

• 사업 개요: 간편결제, 송금, 대출비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빅데이터와 AI 기반 신용평가 모델로 금융 혁신 주도.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원화 스테이블코인(KKRW) 상표 출원 및 결제 API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 도입 가능성.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기술(크러스트 유니버스)과 연계하여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 구축.
• 실적: 2025년 2분기 매출액 20.2%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당기순이익 252.5% 증가.
• 비고: 정부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과 오픈뱅킹 정책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확장 가능성 높음.

 

(3) 다날 (Danal, 코스닥: 064260)

• 사업 개요: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 솔루션을 상용화한 핀테크 기업. 자회사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PCI)은 편의점, 카페 등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페이코인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거나 환전 기능을 연동하여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 페이팔과의 제휴로 국제 송금 경쟁력 강화.
• 실적: 2025년 2분기 매출액 24.0% 증가, 영업이익 9.4% 감소.
• 비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전자결제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실물경제 결제 적용 가능성 높음.

 

(4) 아톤 (Aton, 코스닥: 158430)

• 사업 개요: 핀테크 보안 및 인증 전문기업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과 협업하여 모바일 인증 서비스(PASS) 제공.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스테이블코인 거래에서 필수적인 보안 및 인증 기술 제공. 클라우드 기반 인증 시스템과 블록체인 연동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보안 강화.
• 실적: 안정적인 금융기관 협업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
• 비고: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 주목.

 

(5) 인스코비 (Inscobee, 코스닥: 006490)

• 사업 개요: 통신·금융 SI 전문기업으로, 핀테크 플랫폼 ‘콕뱅크’ 운영. 스테이블코인 지갑 및 결제 기능 통합.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소상공인 대상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범 서비스 완료. QR결제와 즉시 원화 환전 기능으로 실물경제 적용 가능성 높음.
• 실적: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확장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
• 비고: 소규모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

 

(6) 케이씨에스 (KCS, 코스닥: 115500)

• 사업 개요: 금융, 통신, 공공부문 SI 서비스 제공.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기술과 디지털 보안 시스템 개발.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스테이블코인 및 CBDC 결제 인프라 구축에 참여. 물리적 결제 시스템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
• 실적: 안정적인 SI 프로젝트 수주로 매출 성장 지속.
• 비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보안 및 시스템 통합에서 핵심 역할.

 

(7) 우리기술투자 (Woori Technology Investment, 코스닥: 041190)

• 사업 개요: 신기술사업 투자 전문 기업으로, 핀테크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스테이블코인 관련 인프라 및 서비스 기술 보유 스타트업에 직접 및 간접 투자. 성공적인 상장 및 기술 상용화 시 높은 수익 기대.
• 실적: 블록체인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간접 수혜.
• 비고: 장기적인 투자 수익 구조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에 기여.

 

(8) 헥토파이낸셜 (Hecto Financial, 코스닥: 234340)

• 사업 개요: 가상계좌, 펌뱅킹, 간편현금결제, P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키오스크 사업으로 오프라인 결제 확장.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모든 결제 수단의 인프라를 보유하여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자산 결제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
• 실적: 2025년 2분기 매출액 24.0% 증가, 당기순이익 6.8% 감소.
• 비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 시장 성장으로 스테이블코인 통합 가능성 높음.

 

(9) 신세계 I&C (Shinsei I&C, 코스닥: 035510)

• 사업 개요: IT 서비스 및 유통 IT 시스템 운영·구축. 클라우드 POS,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의 IT 인프라 및 보안 솔루션 제공. 한국은행 CBDC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 실적: 안정적인 IT 서비스 수주로 매출 성장.
• 비고: 유통 및 결제 시스템과의 연계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 기여.

 

(10) LG CNS

• 사업 개요: IT 서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금융 및 공공부문 SI 프로젝트 주도.
• 스테이블코인 연계성: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인증 솔루션 개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 가능.
• 비고:  LG그룹의 기술력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 기대.

 

4. 한국은행의 대안책과 시사점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은행 중심으로 제한하되,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확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계되었습니다:

 

• 금융 안정성: 은행은 자본력과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신뢰성을 높입니다.
• 통화정책 통제: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화폐를 대체하면 통화정책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한국은행은 CBDC와의 공존 모델을 선호합니다.
• 규제 샌드박스 활용: 핀테크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실험을 규제 샌드박스 내에서 테스트하여 혁신과 안정성의 균형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핀테크 기업은 퍼블릭 블록체인 연동, 사용자 중심 설계, 글로벌 거래소 연계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은행과 핀테크의 역할 분담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프로그맷(Progmat)은 은행과 핀테크가 협업하여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국제 송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한국도 유사한 모델을 검토 중입니다.

 

5. 결론 및 전망

 

스테이블코인은 핀테크, 전자결제, STO, SI와 결합하여 디지털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행의 신중한 접근은 금융 안정성을 우선시하지만, 핀테크 기업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한 협업 모델이 필요합니다. 상장기업 중 삼성에스디에스, 카카오페이, 다날, 아톤 등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기술, 결제, 보안, 인프라 구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예정된 한국은행의 CBDC 2차 테스트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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